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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70% "가격인상 반대"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9-05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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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3일부터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흡연자 32% "담뱃값 오르면 담배 끊을 것"
▲ 보건복지부는 담뱃값을 현재보다 2,000원 인상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의 70%는 담뱃값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산 시내 한 카페 흡연실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흡연자 10명 가운데 7명이 담뱃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직후 실시한 담뱃값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지난 2일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복지부 등은 지난 3일부터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조사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복지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 발표에 대해 75.1%가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고,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64.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률인 35.5%보다 29%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 29.3%는 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고, 계속 피우겠다 51.6%,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설문 조사 결과와 같이 담뱃값 인상 시 흡연자 중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43.7%) 기준으로 10%p이상 흡연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2004년 500원 인상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 하락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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