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8월 26일 제주서 발견된 샛돌고래 인수 완료
▲ 울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8월 제주도에서 발견된 샛돌고래를 인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당시 해상에서 발견된 샛돌고래의 사체.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지난달 26일 제주도에서 발견된 샛돌고래가 울산 고래연구소에 인수됐다.
울산시 남구 매암동에 자리 잡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8월 제주도 구좌읍 해상에서 발견된 샛돌고래(Legenodelphis hose)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샛돌고래는 주둥이가 매우 짧고 뭉툭하며,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가 여느 돌고래보다 가늘고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 돌고래는 제주 해역에서 자주 발견되는 남방큰돌고래로 알려졌지만, 폐사체 현장 확인 결과 샛돌고래임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샛돌고래 발견 사례는 지난 2006년 6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암컷 1개체 발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고래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샛돌고래 폐사체 보관을 위해 제주 한림수협 냉동 창고로 이송했고, 이후 연구소로 가져와 연구용 표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