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소방본부, 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 착수…시스템 구축, 통합테스트, 시범운영 등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시소방본부가 긴급 구조를 위한 표준 시스템을 구축한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공통시스템인 ‘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은 119신고접수부터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 출동지령, 재난상황관리·통제 및 종료에 이르기까지 긴급구조활동 수행과정을 정보화한 시스템이다.
지난 2005년부터 119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해 온 울산소방본부는 기존 119긴급구조시스템을 소방방재청 표준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새주소 데이터를 DB에 반영하여 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노후장비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현황조사, 분석 및 설계 등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노후장비 교체, 시스템 구축 및 적용을 위한 통합테스트,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소방본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소방방재청과 구·군 및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각종 재난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와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20일 25개 소방 출동분대(소방관 163명·소방차 55대)가 출동훈련을 한 결과 64%인 16개 분대는 화재사고 골든타임인 5분 이내에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어 긴급 구조를 위한 시민들의 시민 의식 향상도 필요한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