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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귀국…문창극 사태 '결단' 하나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6-22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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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임명동의안 처리 등 '첩첩산중'…일각 "어떠한 결단 내려도 부담 떠안을 것"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밤 적지 않은 성과를 들고 5박6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귀국했다.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밤 적지 않은 성과를 들고 5박6일간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3개국 순방을 통해 '유라시아 외교'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임명동의안 처리 등 첩첩이 쌓인 국정 운영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22일 청와대 측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근 글로벌 경제부진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과 정상회담에서 8% 이상의 고속성장을 해온 우즈베키스탄과 13조원 규모의 기존 및 신규 경제협력 틀을 마련했다.

또한,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삼성물산측의 75% 지분을 보유하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0년간 총 19조원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도 12조 7,000억원 규모의 경제협력 틀을 구축했다.

하지만 식민사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문창극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확산되면서 청와대의 '부실 검증'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으며 문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 하루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와 관련, 결단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문 후보자의 총리 후보직 유지 및 국회 인사청문회 강행, 지명 철회, 자진 사퇴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결단을 내리든 박 대통령은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창극 후보의 신임 총리 적합한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 국민의 64%는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9%만이 '적합하다'고 봤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러한 여론을 봤을 때 박 대통령이 총리 임명을 강행할 경우, 그에 따른 부담감은 박 대통령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문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강행되면 그의 친일문제 뿐 아니라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도 거론할 수 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문 후보자는 서울 창성동 별관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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