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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엄마' 자수…유병언, 꼬리 잡히나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6-14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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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신 엄마', 13일 인천지검에 자수…유병언 행방은 아직 묘연

▲ 13일 오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신 엄마'가 검찰에 자수했다. (출처 = YTN 뉴스캡쳐)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재산 관리를 돕는 등 구원파 내에서 유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신명희 씨(일명 '신 엄마'·64)가 13일 검찰에 자수했다. 신 엄마는 대기업 임원의 부인으로 상당 기간 구원파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유 씨의 도피를 도와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신 씨는 13일 오후 1시 30분쯤 수원지검에 변호사와 함께 자진 출석했고, 곧바로 체포영장이 집행돼 인천지검에 압송됐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오래 숨어 지냈는데 금수원 여러 사람이 구속되고 검찰이 압수 수색을 강하게 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숨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자수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신 씨에게 유 씨 일가 재산 형성 과정과 유 씨 도피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 일각에서는 "신 씨가 유 씨에 대한 검찰 추적에 혼선을 주는 등 교란 작전을 펴기 위해 갑자기 자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도 있다.

검찰은 이날 유 씨의 친형 병일(75)씨 역시 긴급 체포했다. 유 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에서 검문 검색하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고 인천지검에 이송돼 조사받았다. 유 씨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씩을 받는 등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 금수원 압수 수색에서 확보한 DNA와 전남 순천의 '숲속의 별장'에서 이미 확보한 DNA를 분석한 결과 두 DNA가 일치했다는 사실을 들어 "유병언이 순천에 있었던 사실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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