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12일 참모진 개편안 발표…정무수석 조윤선, 경제수석 안종범, 민정수석 김영한, 교육문화수석 송광용 등 4명 수석 교체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이 내정됐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중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4명의 수석을 교체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 교육문화 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하지만 여야가 강력하게 교체를 요구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민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그리고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세화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김앤장 첫 여성 변호사와 씨티은행 부행장직을 거쳤다. 또 그는 2002년 이회창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18대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