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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원리를 적용, '4대강 녹조방지 시스템 개발' 기술혁신 쾌거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3-10-30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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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기술 개발업체 코리아에너지- 환경부 공무원 공동개발··· 녹조방지 시스템 첫 특허출원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세계최초 해양쓰레기 폐기물 에너지화에 성공하고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대상수상 기업으로 알려진 환경기술 전문업체인 (주)코리아에너지와 환경청 공무원들이 물레방아 원리에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응용·적용해 4대강과 하천의 녹조를 방지하는 녹조방지 시스템을 개발, 기술혁신의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 4대강 및 하천 녹조 방지 시스템 3D MODELING     ©울산 뉴스투데이

코리아에너지는 이 회사 김형주(57·사진) 회장과 연구진, 그리고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권태근 과장(54·사진) ‧ 대구지방환경청 정위채 팀장(공학박사·57·사진)와 공동으로 '4대강 녹조방지 시스템'을 개발한 뒤 지난 10일 특허청에 이를 특허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 코리아에너지 김형주 회장     ©울산 뉴스투데이
이는 녹조방지 시스템으로 특허출원한 사례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특히, 코리아에너지는 녹조방지 시스템을 실용화하기 위해 설계를 준비 중에 있어 관련업계는 물론, 환경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설치 가동을 위해 4대강 관련,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4대강 사업 이후 충분한 수질개선 방안을 연구했지만 수질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온데다 그동안 4대강 사업 반대 측 환경단체 등은 4대강의 고인 물, 정체된 물은 부영향화 등으로 수질악화가 필연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코리아에너지와 환경청 공무원들의 개발은 녹조방지를 통한 수질개선에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환경전문가들의 평가다.

4대강 사업의 핵심인 보 설치로 인해 일정한 규모의 물은 정체돼 있지만 또다른 일정 공간의 범위까지는 물을 순환하도록 움직여 썩지 않는 물이 녹조 발생으로 인한 수질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기본 논리로 접근, 녹조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코리아에너지는 4대강 녹조방지 시스템의 주요 구조는 물레바퀴 시스템부, 물순환 시스템부, 정수시설 시스템부, 회전 및 지원시스템부로 구성되어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권태근 과장     ©울산 뉴스투데이
특히, 4대강은 보로 막혀 정체되어 있지만 보 내부의 일정 범위에서는 연속적으로 회류 또는 순환토록 해서 자정능력을 유지하고 수질개선과 수량확보를 동시에 만족하는 신기술 개발에 도전한 셈이다.

코리아에너지는 녹조방지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4대강에 설치된 보 인접 상류지역(물 흐름이 거의 정체된 지역 인근)에서 자연력을 이용해 하류 강물을 상류지역으로 송수, 보의 저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물을 정체되지 않고 회류·순환하도록 하는 등 연속적인 흐름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천의 자정기능으로 녹조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환경 친화적 방법으로 수질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류 강물을 상류지역으로 송수할 때는 물레방아(물레바퀴) 공법을 이용하고 송수과정에서 자연정화 시스템을 다시 거치게 함으로써 별도의 에너지 소모 없이, 녹조방지와 수질개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리아에너지는 아울러 4대강 녹조방지 시스템은 이런 기본원리를 4대강뿐만 아니라 일반 하천, 댐, 취정수시스템, 수질개선이 필요한 곳에도 적용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물레방아를 활용한 관광자원을 특화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다기능 시스템으로 자평하고 있다.
▲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정위채 팀장(공학박사)     ©울산 뉴스투데이

이에 따라 올 여름 울산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녹조현상이 심각했던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는 평가와 함께 매년 반복되는 녹조현상을 막기위해서는 이 시스템을 서둘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형주 코리아에너지 회장은 "4대강 녹조방지 시스템의 장점은 자연력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완벽한 수질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무동력 운영 에너지제로 시스템을 구현, 저탄소 녹생성장 신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물레방아 공법 원리는 옛날 추억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순화할 수 있는 등 4대강 살리기사업 지역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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