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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송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복지사각지대 해소 앞장
  • 조수민 기자
  • 등록 2023-02-15 18:29:41
  • 수정 2023-02-15 18: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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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독거노인 발굴부터 시설 입소까지 사례관리

울산 북구 송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진출처=울산 북구청

[울산뉴스투데이 = 조수민 기자] 울산 북구 송정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5일 송정동 보건복지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세대 연립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이 치매로 배회한 일이 있다는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연락을 받고 간호직과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방문 당시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마스크를 비집고 들어왔고, 방바닥은 찌든 때로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았다. 

보건복지팀은 우선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주거지를 옮겨 낙상방지 계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호직공무원이 병원 동행은 물론 투약지도와 상담을 실시,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했다.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수시로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확인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어르신의 인지기능은 점점 떨어져 집을 나가 배회하는 일이 잦아지며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시설 입소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어르신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병동이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입원 중에도 협의체 위원들과 요양보호사 매주 방문해 어르신의 가족이 돼줬다.

이후 북구청 노인장애인과와 연계해 울산 최초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기존 주거지 정리, 생활용품 후원 등을 받아 어르신은 최근 실버케어센터 입소를 마쳤다.

송정동 보건복지팀 관계자는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하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복잡 다양한 문제로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질병상태를 방치해 사회복귀가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사례관리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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