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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효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한글수업으로 한국사회 적응 도와
  • 최윤정 기자
  • 등록 2021-12-27 15:35:34
  • 수정 2021-12-27 1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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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다문화가정 찾아가는 한글수업을 진행

북구 효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한글수업으로 한국사회 적응 도와. 사진 제공=울산 북구

[울산뉴스투데이 = 최윤정 기자]

울산 북구 효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다문화가정 찾아가는 한글수업을 진행해 지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협의체는 다문화가정 지원방안을 논의한 끝에 대상자가 가장 원하는 한글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케이나(가명) 씨는 결혼이민자로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한글을 배우지 못해 은행과 관공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낮에는 공장에 다니고 있어 수업은 퇴근 후 집에서 이뤄졌다. 수업이 없는 날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도움을 받아 한글공부를 이어갔다.
한글 자음부터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모음까지 익혔다.

케이나 씨는 "캄보디아에서도 학교에 다니지 않아 글을 배운 적이 없다"며 "이제는 내 이름과 아들 이름을 안보고도 쓸 수 있다"고 협의체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효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순영 위원장은 "공장에 다니면서 힘들었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따라와 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적안전망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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