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량 꽃걸이 설치사업은 범서읍 1개소, 온산읍 1개소, 언양읍 4개소, 온양읍 3개소 등 관내 총 17개소의 교량내 웨이브페츄니아(그루백) 1만 8천 155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화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이 사업은 당초 교량 14개소였으나 두동면 천전리 각석 인근에 대곡박물관, 자드락 숲, 화랑체육공원이 위치함에 따라 상시 방문객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여 천전리각석 진입로(총 2.7km) 구간의 두동면 각석1교를 비롯한 3개 교량을 추가하여 총 17개소에 대해 꽃걸이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한 교량에 총 2회에 걸쳐 꽃이 설치되므로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교량 주변으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꽃걸이에 식재된 웨이브페츄니아는‘샤피니아’라고도 불리며, 6월부터는 꽃이 만개하고 줄기가 35~60cm까지 늘어져 울타리를 다 덮을 정도로 왕성하게 자라 더욱 화려한 모습이 된다. 특히 다른 수종보다 가지가 가늘고 수명이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온화해진다”는 꽃말처럼 도심 속 웨이브페츄니아는 군민들에게 핑크빛과 보랏빛의 아름다운 꽃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울주군은 울산역, 범서 도심지를 비롯한 18개구간 꽃 화분 547개에 대하여 여름꽃(1차) 심기 작업을 완료했으며, 팬지, 데이지, 석죽 등 4만 5천여본을 식재하였다.
울주군 관계자는“울주군을 방문하는 외지인과 코로나19로 생활에 지친 주민들이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며 잠시나마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지속적으로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가로녹지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