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4일 외솔회의실 등에서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해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6월 다모임 회의를 열었다.
이날 다모임 회의에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출근하는 전 직원에게 지구 땀 닦기 행사의 하나로 손부채를 전달했다. 행사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변화 심각성을 환기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손부채에는 미래 세대에게 빌려 쓰는 지구가 현재 세대에는 ‘부채’라는 의미를 담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다모임 회의에서 ‘환경·생태·기후위기 공동대응 생태행동 실천계획’을 주제로 직원 공감 토론회를 열고, 부서별 실천계획과 전 직원 생태행동 실천계획을 투표해 ‘출퇴근 계단 이용하기’를 선정했다.
부서 실천계획으로는 재활용품 분리 철저, 개인 손수건 사용 습관화, 공정 물품 사용하기, 이면지 활용, 대중교통 이용하기, 생태환경 분야 책 읽고 실천사례 공유 등이 꼽혔다. 전 직원 실천계획으로는 점심시간 컴퓨터 전원 끄기, 잔반 없애기, 매주 수요일 엘리베이터 타지 않는 날 운영, 분리배출 생활화, 출퇴근 때 계단 이용하기 등이 제시됐다.
이날 다모임 회의에서는 부서별 실천과정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실천과제를 놓고 소통했다. 실천 행동 소감과 함께 실천과정의 어려움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또 지속적인 출퇴근 계단 이용하기와 종이 타올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를 이번 달 실천 행동과제로 선정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탄소중립과 생태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높이고자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달’을 선포하고 사무실 반려식물 키우기, 일회용품 줄이기, 에너지 절약,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메시지함 비우기, 현수막 및 인쇄물 줄이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앞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 직원에게 손수건도 전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생태환경교육 정책 제안 및 토론회, 울산 청소년 환경 포럼 등도 계획돼 있다. 지구 공공 자원 절약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에너지 교실,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학교 텃밭 조성, 생태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생태행동 실천 전과 후로 나눠 계량화해 탄소 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아울러,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반드시 지키는 문화를 만들고, 동시에 직원들 스스로 결정한 것은 스스로 지키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