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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5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복지사각지대 발굴로 새 삶 찾아줘
  • 김나연 기자
  • 등록 2021-05-18 1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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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마세요, 이사를 가도 안정될 때까지 돕겠습니다.

[울산뉴스투데이 = 김나연 기자] 남구 신정5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하 복지팀)은 지난 4월 복지사각지대로 발굴한 50대 차씨를 위해 공적지원 연계, 응급이송 도움 및 수술지원, 민간후원사업 연계를 통해 위기상황을 조기에 해소했다고 밝혔다.   

복지팀에서 처음 만난 차씨는 배우자가 본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금융압류 및 건강보험 체납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고 연락마저 일방적으로 끊겨버려 이혼소송 중인 상황에 건강도 악화되어 생계유지를 힘들어 하고 있었다.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배우자로 인해 경매에 넘어가 4월 말까지 비워야하는 어려움까지 발생했다.   

우선 복지팀은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긴급생계비, 주거비를 지원해 이사비용을 마련했고, 다행히도 일주일 만에 신정1동에 집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씨는 급성 요로 결석으로 병원응급실에 가게 됐고, 건강보험체납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이사비용으로 지원한 긴급생계비를 응급실진료비로 전액 납부하고 수술적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퇴원하면서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그리고 복지팀에서 신정1동 이사한 집으로 가정방문을 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차씨는 거의 의식을 잃어가듯 전화를 받았고, 복지팀에서는 위급상황임을 직감하고 119에 신고하여 당장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복지팀은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의뢰하여 후원금 50만원을 지원받아 건강보험 체납을 해결함으로써 다시 건강보험 적용이 되도록 도움을 주었고, 긴급의료비를 연계하여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요로 결석뿐만 아니라 영양부족 및 저혈압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회복 시까지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서울 아산복지재단 SOS복지지원사업에 차씨의 어려움을 알리고, 3개월간의 생계ㆍ주거비 지원을 연계했다.   

현재 차씨는 수술이 잘 마무리되어 중환자실과 격리병실을 거쳐 퇴원했으며,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다.   

차씨는 그날 제가 선생님의 전화를 안 받았다면 저는 죽었을지 모릅니다. 제가 신정1동에 이사갔음에도 불구하고, 신정5동 복지팀에서 이렇게 저를 살게 해주셔서 감사의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약과를 만들었다. 막막한 제 삶에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셨는데 저는 이 약과가 전부라 죄송하다.”며 직접 만든 약과를 신정5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장은형 신정5동장은 이사를 한 주민이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끝까지 살펴보고 도움을 준 우리 직원들의 노력에 나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처럼 우리동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있어서 이런 지원연계가 가능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지역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점점 높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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