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대규모로 지원되었던 정부지원 공공일자리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해소되지 않아 지속적인 공공일자리가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 동구에서는 자체사업으로 공공일자리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구청은 우선 5월 12일부터 지역특색을 살린 지속가능한 공공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동구청 등 공공기관의 일자리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4개 분야 20여개 사업을 발굴한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추어 하절기 관광 및 휴양시설 운영관리 지원사업, 하절기 휴양지 환경정비, 하절기 교통혼잡지역 교통지도 지원사업 등을 우선 발굴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신청자 접수는 6월초에 실시하며 선발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발하고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1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전액 구비로 5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신청자격은 사업접수일 현재 만 18세이상 만 64세이하 울산 동구 주민으로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재산 3억원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실직 및 폐업을 경험한 자를 우선 선발하게 되며, 최악의 고용한파를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하여 총사업비의 10% 범위내에서 청년할당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동구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20억 9천만원을 투입하여 공공근로사업 140명, 지역방역일자리사업 30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25명, 희망근로 지역활력플러스사업 215명 등 총 4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동구청은 이번 사업추진으로 단기적 공공일자리 제공을 통해 동구 주민의 고용불안 해소와 생계보장은 물론 고용위기 극복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민간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실업자 등의 최소 생계보장과 고용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특색을 살린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러한 일자리창출을 통하여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