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북부경찰서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현장을 찾아 차폐 또는 은폐 가능한 장소를 확인하고, 야간 조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 대상 지역은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지만 야간에는 주민들이 두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이다. 신기교 하부 쉼터의 경우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으나 음주 및 일부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인식돼 매곡천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야간에도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폐 또는 은폐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문제해결 중심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범죄발생 다발 및 두려움 지역을 선정해 분기별 1회 컨설팅을 실시하고, 부서 및 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과 범죄예방을 위해 북부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