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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대형마트와 손잡고 아이스팩 재사용 순환체계 구축
  • 김나연 기자
  • 등록 2021-04-29 16: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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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내 냉동고 설치해 아이스팩 무료 배부
[울산뉴스투데이 = 김나연 기자] 울산 북구가 지역 대형마트와 손잡고 아이스팩 재사용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북구는 29일 구청장실에서 신선도원몰 울산점, 농협 울산농산물종합유통센터, 홈플러스 울산 북구점과 아이스팩 재사용 수요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구청에서 모아 세척한 아이스팩을 신선식품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 마트에서는 계산대 앞에 아이스팩 냉동고를 설치하고 필요한 고객들이 아이스팩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협 울산농산물종합유통센터 식자재 마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재사용 아이스팩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북구는 지난 3월부터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젤형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수거에 나섰다.   

북구는 젤형 아이스팩 5개를 가져가면 롤화장지 1개를 지급하는 보상제를 실시해 두 달 여 동안 1만 여 개의 아이스팩을 모았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여성자원봉사회, 그린리더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봉사자의 선별과정과 세척작업을 거쳐 414일 기준 4500여 개를 소매점 등 필요한 곳에 나눴다 

북구는 아이스팩 수거 계획 단계부터 수요처 확보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날 대형마트 3곳과 손잡고 본격 재사용 사업에 나서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동권 구청장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마트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민관협력을 통해 아이스팩의 효율적인 순환체계를 마련하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자원 선순환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공동주택 내에도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와 물을 혼합해 만들며, 고흡수성수지는 일종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자연분해에도 50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아이스팩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올랐고,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북구는 배출된 아이스팩 상태와 배출량을 반영해 재사용 아이스팩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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