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함은 지난 1980년 현대중공업 울산본사가 건조한 국산 1호 호위함으로, 길이 102m·너비 11m·높이 23m·무게 1900t 규모다.   

남구는 울산함을 안보교육을 위한 전시시설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5년 4월 해군과 무상임대 계약을 맺고 울산함을 인수 후 육상거치를 위한 시설조성 및 선체 수리와 도색작업을 거쳐 지난 2017년 5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후 울산함은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입장객을 제외하면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등과 더불어 연간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고래문화특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퇴역함을 이용한 전시시설 조성의 선진사례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울산함 재단장을 위한 이번 공사는 울산함 무상임대 계약 시 5년 주기로 선체 유지관리를 위한 외벽 도색을 시행한다는 계약조건에 따른 것이다. 외벽도색 외에 관람객 안전을 위한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여 1억 2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2021년 5월부터 3개월간 추진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함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