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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산지폐기 심각
  • 김영호 기자 기자
  • 등록 2012-10-04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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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으로인한 자살이나 중독 심각...울산은 최하위
▲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김영호 기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6년 동안 산지폐기 되는 농산물이 약 44만 6000톤 289억 9700만원 어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평균 7만 4000톤 48억원 상당이다. 또 농약에 의한 자살이나 중독사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박민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10만 5천톤 58억 6700만원, 2008년 12만4천톤 59억 6200만원, 2011년 11만 3000톤 74억 300만원 가량이다. 주로 산지폐기되는 농산물은 배추, 대파, 고랭지무, 겨울대파, 가을무 등이다. 특히 배추는 거의 해마다 산지폐기될 정도로 심각하다.
 
산지폐기는 저장성이 없는 채소류의 과잉 생산으로 시장 가격이 최저보장가격보다 낮게 형성될 경우 농협 등과 계약 재배한 농산물을 산지에서 폐기해 시장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살자는 15,566명인데 이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2719명이 농약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약에 의한 사망자는 매년 3100명 이상으로 2008년 3296명, 2009년 3170명, 2010년 3206명이다. 같은 기간 총 9672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자살자는 연평균 2700명을 훨씬 넘어 2008년 2800명, 2010년에는 2719명에 달했다.
 
아울러 원인불명 등에 의한 농약중독 사망자수만 해도 연평균 400명 이상이다.
 
지역적으로 경기도가 연평균 480명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경북이 370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일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42명 수준이었으며, 대전도 45명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농약판매에서부터 시작하여 관리과정에서 신중을 기한다면 사망자는 상당수 줄일 수 있으며 농약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 내지는 홍보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의원은 “시장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농산물을 산지에서 폐기한다고는 하지만 농민들에게는 울며 겨자 먹기가 아닐 수 없다”며 “산지폐기는 정부에도 책임이 크기 때문에 산지폐기비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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