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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야댐 인근 오수관 파손, 오폐수 '유입'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2-09-29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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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은 추석연휴 기간이라 손못쓰고, 주민들은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민원제기
배준호
▲ 회야댐 인근에 오수관이 파열된 것을 방치하면서 오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 배준호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오복마을 신진자동차운전학원 인근에 오수관이 파손, 오폐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악취유발과 함께 수질이 오염되고 있으나 복구공사를 못하고 있다.
 
29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1주일전부터 오수관이 파열로 오폐수가 울산 식수원인 회야댐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
 
이처럼 악취와 환경오염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추석연휴 기간중이라 보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오늘까지 6일째 오폐수 수천톤이 회야댐으로 흘려들어가면서 심한 악취까지나 울주군에 신고했으나 구멍난 관로위에 돌하나 올려놓는 등 임시방편으로만 처리한 채 명절후에 보수공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그동안 수천톤의 오수가 회야댐으로 흘러 들어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은 "추석이후까지 환경오염 행위를 방치하겠다는 울주군 담당 공무원의 자세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역은 회야댐 상류로 울산 식수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수천톤의 오수가 그대로 유입되는 것을 방치한 결과가 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울주군도 답답한 실정이다. 추석연휴기간이라 장비업체 섭외자체가 어려운데다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다 해결하지도 못한 채 더 큰 환경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주군 담당 공무원은 "어제부터 현장에 나가 준설작업을 해서 오수 누출량을 크게 줄인 상태에 있다"면서 "추석연휴 기간중에 공사를 진행했다가 하루만에 마칠수 있는 단순 접합공사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70m관을 모두 교체하는 대형공사가 될 경우 자칫 더 큰 환경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무원은 "유출되는 오수는 심한 악취가 나거나 크게 오염된 물이 아닌 만큼 수질을 크게 오염시키지는 않을 것을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주민들이 긴급 복구공사에 어려운 점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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