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울산 중구 반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정선)가 독거노인 등 지역의 취약계층의 정서적 지지와 안정을 도모하고자 화분을 지원한다.

반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토닥토닥 행복화분 나눔 사업’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정식 반구1동장, 이대홍 동 주민자치위원장, 김정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닥토닥 행복화분 나눔 사업’은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화분을 지원해 각 가정에서 가꿀 수 있도록 도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반구1동 착한가게와 천사계좌 등으로 모은 나눔천사 기금 가운데 70만원을 활용해 추진돼 의미를 더 했다.

이에 따라 반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독거노인, 중·장년 1인가구 등 취약계층 50세대에 반려화분을 나눠주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척도검사도 무료로 진행했다.

김정선 반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누구나 한번쯤 우울감을 느낄만한 시기인 것 같아 이 사업을 기획했다”며 “오늘 나눠 드린 행복화분을 키우면서 우울감도 극복하고 따뜻한 이웃의 정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식 반구1동장은 “항상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 고민하고 나누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에서도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주민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뿐만 아니라 ‘독거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복지위기가구 안부확인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 ‘행복꾸러미 나눔’ 등 지역 내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특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