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 시기에 자살 예방 로고젝터를 통해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희망의 메시지 전달
울산 울주군 로고. (사진출처=울산 울주군 홈페이지)
[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울주군은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3월 말 자살 고위험 시기를 대비해 야간보행로 바닥 희망 메시지 조명 LED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작천정 벚꽃길을 포함한 언양, 범서, 온산, 청량 지역 등 자살위험지역 및 공공장소 13개 지역이다. 관할 지구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사전 답사 후 선정했으며, 기존 자살 예방 안내판도 5개 지역에서 2개 지역 추가로 확대 설치했다.
로고젝터란 전봇대 또는 가로등 등에 유리렌즈를 설치해 바닥에 빛을 투사해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주는 장치로, 최근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설치된 메시지에는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 응원할게요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세요 ▲울주마음건강TV 유튜브채널 홍보 등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홍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상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19년 울주군 자살률은 24.4명(인구 10만명 당)으로 전년도 26.5명 보다 대폭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26.9명, 울산광역시 평균 24.8보다 낮아 울주군 자살예방사업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진근 울주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시기에 자살 예방 로고젝터를 통해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