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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5동, 주민소통창구 ‘주주 BAND’ 운영
  • 이솔희 기자
  • 등록 2021-02-23 13: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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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함께 해결하고 정보를 공유

울산 남구 로고. (사진출처=울산 남구 홈페이지)

[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남구 신정5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장은령)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하 복지팀)은 ‘주주(주민이 주민을 돕는다) 프로젝트(이하 주주)’ 추진에 필요한 주민소통공간인 BAND를 올해 1월부터 만들어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행정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월 초에 20여명의 주민 참여를 시작으로, 울산형 재난지원금 지원시 주주 BAND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여 2월 현재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  하고 있다. 

최근 장기 입원 하던 저소득 어르신이 갑작스레 퇴원하면서 주거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복지팀에서 거처를 마련해 주고, 복지담당자가 직접 본인의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전기장판을 가져다 주는 등 지원연계 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비록 거주 공간은 마련되었으나 이불, 식사도구 등 필수 생활 용품이 없어 곤란한 상황에 놓여지자 복지팀에서 이 사연을 주주 BAND에 올리게 되었다.

사연을 올린지 30분도 되지 않아, 복지팀의 전화기는 쉴 새 없이 울렸다. “깨끗이 빨래된 이불이 있다”, “전기밥솥이 두 개라 하나 줄 수 있다”, “혹시 식기세트도 필요하나?”, “더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 등 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주주 BAND를 통해 얼굴도,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는 동네 어르신을 위해 너도나도 발 벗고 나눔을 전하겠다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은 막상 사연을 전한 복지팀들에게도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다행히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어르신은 따뜻한 퇴원을 맞이할 수 있었고, “감사하다. 몸이 망가지기 전에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힘들어지니 자꾸 복지팀에만 의지하게 되었다. 근데 복지사가 말해줬다. 나를 도운 것은 복지팀뿐만 아니라 얼굴도 모로는 동네 이웃들이라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은령 동장은 “주주 BAND는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훌륭한 지역 자원이 될 수 있다. 이번 사례로 주민이 스스로 주민을 돕는 ‘주주 프로젝트’를 왜 시작했는지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전 동민이 주주 BAND에 참여하여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역 내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더 키워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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