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하늘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벌인다.
중구는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21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지역 내 기존 및 확대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물 개선을 통해 시인성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통학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국·시비 등 전체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백양·외솔초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2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중구는 아이들이 맘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초등학교별로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표지판을 정비하고, 학교주변 안전휀스를 정비한다.
또 과속방지턱 정비, 노면표시 확대, 주정차금지선 재정비, 도막포장, 차선규제봉 설치 등도 벌인다.
특히, 올해 개선사업에서는 보호구역 내 운전자의 속도를 알 수 있게 해 속도 저감을 유도하는 과속경보표지판을 무룡초등학교와 태화초등학교 2곳에 시범 설치하고, 노란색 신호등도 초등학교 일원 보호구역 내 13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운전자의 시인성을 강화하는 옐로카펫도 초등학교 20개소에 설치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표지판과 노면표시, 안전휀스 등 기존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특히 노란색 신호등, 옐로카펫, 과속경보표지판 설치하는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을 도입·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로서 아이들이 안전한 울산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