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내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꿈이룸 센터'를 개소하고 교통카드 지원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안·밖 청소년의 차별 없는 보편적인 교육복지실현과 교육기회 균등 보장, 교육복지여건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 최근 3년 울산 평균 약 2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학령기(만 9세~18세) 학교 밖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교통카드를 제작해 총 1억 5800만 원 예산 범위에서 매월 초등학생 3만 원, 중고등학생 5만 원 상당의 교육참여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교통비, 식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교육청에 '꿈이룸센터'를 개소해 시교육청을 방문한 학생들의 상시 상담 지원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 시범사업 안내와 지속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학생생활교육과 한성기 과장은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청소년들도 우리 모두의 아이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권리와 생활여건을 보장해야 하고, 학교 밖으로 나간 이후에도 학교로 복귀하거나 학교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학업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교육적 보살핌이 이뤄지도록 전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