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14일 울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전문상담(교)사 32명을 대상으로 다문화학생 상담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 개설한 전문상담(교)사 다문화학생 상담역량강화 직무연수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 다문화 학생에게 효과적인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교육감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다문화학생은 해마다 300여 명 씩 증가하고 있고, 일반학생과 달리 다문화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은 여러 문제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현장에서 지도하는 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문화상담의 과정과 실제'라는 주제로 강의한 동명대학교 안세지 교수는 "다문화학생 상담에서는 보편적인 치료적 조건을 공유하지만 상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 대한 인식과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정기자 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내 전문상담(교)사가 다문화학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상담을 통해 학생의 빠른 학교 적응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