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주 삼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102개 학교 및 기관에 청렴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강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파견 강사는 시교육청의 청렴도 향상에 열정이 있는 청렴 강사로 지난 3월 공개 모집한 일선학교 교장(3명), 청렴업무 담당 교사(1명) 및  내부 청렴감찰 팀(4명) 이다.

이들은 학교 희망일정에 맞춰 방문해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교직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강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했다.

또 어려운 법령을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전달하고, 평소 생활 속에서 겪을 법한 상황들로 청탁금지법 O, X 퀴즈 시간을 가지는 등 교직원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를 들은 학교의 교직원들은 "교육청에서 청렴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 최신 자료를 이용해 강의해 주니 평소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들은 내용들을 반드시 실천해 학교에 청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렴강사로 활동한 울산혜인학교 교장(정정태)은 "일선 학교의 교직원들을 직접 만나서 청렴 강의를 하고 청렴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강사들이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다 보면 울산시교육청의 청렴도도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