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미)은 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강남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수석교사 및 컨설턴트, 장학업무 담당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컨설팅 장학은 학교와 교원의 자율적 요청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교원이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해 문제 해결과정을 협의·조언·자문의 형태로 지원하는 활동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현장 지원을 통한 2015 교육과정의 학생참여중심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정착의 수업혁신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근래에는 컨설팅 시 컨설턴트 본인의 판단에 의한 대안 제시보다는 요청자와의 상호 토론과 공감대 형성으로 함께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 중에 컨설팅 요청자 마음을 움직여 스스로 대안을 찾게 하는 '퍼실리테이션' 역량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수업에서도 학생참여중심수업이 강화되면서 교사의 유능한 역량으로 학생을 이끌어 가는 수업 보다는 학생의 역량을 발굴하고 키워주는 촉진자로서의 교사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강남 학교컨설턴트 역량강화 연수는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술과 철학, 퍼실리테이션'이라는 주제로 '인피플'의 국제인증퍼실리테이터인 홍순표부사장의 퍼실리테이션 실기를 겸한 특강과 '교·수·평·기 일체화 컨설팅 역량강화'를 위한 연암중 이성혜 수석교사의 강의가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퍼실리테이터로서의 교원의 철학을 통해,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컨설팅요청 교사 중심 컨설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