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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생명존중-생명지킴이 웰다잉 교육 강사' 양성과정 운영
  • 정준희 기자
  • 등록 2019-04-05 17:31:43
  • 수정 2019-04-06 2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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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자 11명 대상 오는 11일~5월 31일까지 14차례 교육, 1차례 현장학습 진행

[울산뉴스투데이 = 정준희 기자] 울산 중구는  오는 11일~5월 31일까지  '생명존중-생명지킴이 웰다잉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평생학습관 3층 다목적실에서 모두 1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중구에 따르면 노인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죽음 준비교육이 아닌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생애주기별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알고 단계별 웰다잉 교육의 목표와 학습법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강의를 모두 수료한 뒤 지역의 교육기관과 복지시설 등지에서 웰다잉과 관련한 역량 있는 교육봉사활동가로서 활동 가능하도록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지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하는 중구의 웰다잉 교육은 중구민과 울산시민 2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매주 1차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첫 날인 오는 11일에는 죽음에 대한 인식 조사를 벌인 뒤 연세대학교 의대 이일학 교수가 '죽음, 의학적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죽음의 과정에 대한 의학적 이해를 돕는다.

오는 18일에는 푸른노년 문화연구소 정상기 대표가 '죽음과 웰다잉 교육의 이해'와 '죽음과 법률이야기-상속과 유언'에 대해 강연한다.

오는 25일에는 사전의료의향서쓰기 실천모임에 김사숙 강사가 '웰다잉 교육의 실제', 고신대 강진구 교수의 '영화를 통한 죽음의 이해'에 대해 교육하고 내달 3일에는 봄날 인문학연구소 김일호 대표와 서울 상지초등학교 임경희 교사가 각각 '시를 통해 본 죽음이야기',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에 대해 강의한다.

내달 10일에는 사전의료의향서쓰기 실천모임 윤서희 박사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호스피스', '죽음교육의 교수전문성&수업사례탐색'을 내달 17일에는 부산교대 이정식 교수가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교수법', 사전의료의향서쓰기 실천모임 정은주 강사가 '청소년을 위한 생명존중 웰다잉 교육'을 이어간다.

내달 24일과 31일에는 평생학습관 김지영 관장이 '생애단계별 죽음 수업 워크숍'과 강의 시연 및 수료식이 진행된다.

앞서 오는 19일에는 울산하늘공원 수목장 등과 부산시립미술관 전시회, 웰다잉 연극 관람 등의 현장학습을 통해 죽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중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생명존중, 학교폭력과 자살예방의 효과를, 중장년의 경우 자기 주도적 인생관 확립과 주변 돌아보기, 고령층의 경우 아름다운 마무리와 자아통합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삶과 죽음은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한 화두로 어릴 때부터 접해야 되는 학습주제로 유럽 선진국과 서울 등에서는 학교 정규과정에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웰다잉 교육하고 있다"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닌 다양한 죽음의 내용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해 고찰해보고 교육 이수자가 이를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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