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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성세빈 선생 독립유공 서훈지정' 국가보훈처에 건의
  • 신혜경 기자
  • 등록 2019-04-05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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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민족해방운동 중심지 였던 보성학교 설립…지역 주민의 재평가 여론으로 인한 요청

[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산시 동구는 17만 울산동구민을 대표해 보성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의 서훈 지정을 국가보훈처에 건의했다.

동구는 '울산 동구 일산진 보성학교 설립과 항일·독립운동가이신 성세빈 선생의 서훈 지정을 17만 구민의 이름으로 염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서훈 건의서를 지난 4일 국가보훈처에 공문으로 발송했다.

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구지역에서 일제강점기 후반까지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고 지역 민족해방운동의 중심지가 됐던 보성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져야한다는 지역 주민의 여론에 따라 서훈 지정을 국가보훈처에 공식 요청했다.

동구에 따르면 성세빈 선생이 서훈을 받지 못한 이유는 방어진주조주식회사 감사직과 어업조합 경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울산 동구지역의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향토사학자와 시민단체에서 수년간에 걸친 성세빈 선생의 행적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살펴볼 때 이는 당시 울산 동구 일대의 시대 상황과 사정을 직시하지 못한 것이라는 의견이 높다.

성세빈 선생 사망이후 제자들이 현 보성학교터에 송덕비를 건립한 것을 보더라도 일제강점기에 맞서 항일정신을 일깨우고 문맹퇴치를 위한 조선인 교육에 힘써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보성학교 터는 이미 국가보훈처가 항일유적공간으로 인정했고 동구에서도 성세빈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전시관을 건립 중에 있다.

정천석 울산동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성세빈 선생의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할 수 있도록 울산 동구민의 염원을 담아 건의하니 서훈 지정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한다·며 ·일제강점기 항일과 독립운동에 온 몸을 바쳐 나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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