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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100주년 병영3·1만세운동' 기념해 재현행사 개최
  • 정준희 기자
  • 등록 2019-04-03 13: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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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일, 5일, 7일 병영일원에서 진행…다양한 행사 마련

[울산뉴스투데이 = 정준희 기자] 울산 중구는 100년 전 병영 지역에서 울려 퍼진 3·1만세운동을 기념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재현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울산 병영에서 일어났던 병영3·1만세운동을 재현함으로써 지역 독립운동가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20년째인 재현행사는 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울산시와 중구청, 울산보훈지청, 교육청, 병영삼일봉제회와 울산중구축구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중구에 따르면 오는 4일과 5일, 7일까지 3일간 병영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 병영오거리 한글 조형물 앞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동판을 바닥에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사문, 엄준, 문성초, 김응룡 4명의 병영 지역 열사를 기념하기 위해 황방산 내 '사열사공원'에서 기념식수를 식재하고 병영삼일봉제회와 함께 위령제, 유족 상견례를 갖는다.

특히 오후 4시부터 중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울산대학교 허영란 교수를 초청해 '독립선언에서 3·1만세운동으로'라는 주제로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애국지사들의 독립을 위한 숭고한 정신 등 우리가 알아야 할 병영만세운동의 지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강연을 마련해 그 의미를 더 한다.

오는 5일 오전 10시에는 순국4열사와 옥고를 치른 22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삼일사당에서 추모제를 시작으로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식전공연으로 병영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행사 ▲310인의 북울림 퍼포먼스 ▲3·1만세운동의 신호가 됐던 축구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축행사 ▲출정식 ▲13개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태극기 물결과 함께 병영오거리까지 이동하며 당시 만세운동 모습과 일제의 탄압 상황을 재현한다.

병영오거리에서는 ▲궐기문 낭독 ▲궐기 퍼포먼스 ▲만세 삼창 퍼포먼스 ▲310인의 북울림 대동놀이 ▲내황초등학교 등 8개 어린이 합창단이 3·1정신을 계승하는 제5회 나라사랑 어린이합창제 ▲병영서낭치기 ▲기념식이 잇따른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 주시문 열사의 후손인 주형준 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10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대한독립의 횃불 병영'이 펼쳐지고 진혼무 공연과 310인의 대합창인 '병영 아리랑'도 울려 퍼진다.

행사당일 특설무대 주변에는 ▲애국스타 포토존 ▲나는 윤봉길 의사 도전, 도시락 폭탄! ▲3.1 애국 다트 퀴즈 ▲태극 에코백 만들기 ▲100주년 기념 무궁화나무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와 나눠주기 ▲캘리그라피 태극 티셔츠 등 '나도 애국자'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오는 7일에는 지난 1일부터 울산 지역 내 45개 팀이 참가해 진행된 100주년 기념 축구대회의 결승이 십리대밭 축구경기장에서 치러져 3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3·1만세운동 재현행사는 만세운동 100주년인 만큼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심과 그분들의 희생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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