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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시민모임, 사연댐철거 통한 반구대암각화 보존 성명 발표
  • 정준희 기자
  • 등록 2019-04-02 13:37:17
  • 수정 2019-04-03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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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비전위원회 등 선 반구대암각화 보존, 후 물 확보로 기류 변화 형성

[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대곡천 선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시민모임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연댐을 철거해 국보 제286호 반구대암각화를 보전하자고 성명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물 문제를 이유로 "시가 50여 년 동안 대곡천 암각화군을 사연댐에 수장시켜 훼손을 방치 해왔다"며 "사연댐을 허물어 대곡천으로 되돌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연댐을 철거해도 관로를 통해 물을 정수장으로 보내면 수돗물 공급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를 정부와 울산시에 전달하고 범시민 서명운동 및 시민절수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래비전위원회가 전체회의에서 동일한 내용을 울산시에 제안했으며 "기존의 선 물 확보, 후 반구대암각화 보전 대책이 심각한 반구대암각화 훼손을 야기한 만큼 반구대암각화와 대곡천의 가치에 중점을 둔 보존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수돗물의 20% 이상을 낙동강 물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반구대암각화 보조관 맑은 물 공급이라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가까이 고심했으나 해답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우선 시하고 물 문제를 후에 해결하자는 기류가 형성된 모양세다.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는 송철호 시장이 이끌고 있는 민선 7기의 정책 실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관계자들은 사연댐 철거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문화계 한 관계자는 "맑은 물 공급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연댐 철거 언급은 지역 사회의 금기 중 하나였으나 그로 인해 반구대암각화 훼손만 가속화 시켰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며 "사연댐 철거는 울산시민의 식수와 직결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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