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산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종이책과 디지털 매체(스마트폰)를 통해 책을 읽어주는 기능(오디오북)을 갖춘 도서 코너 '책소리'를 운영 중이다.
'책소리'는 1층 나눔문화자료실에 조성돼 그림책 329권, 일반책 79권, 다국어 책 124권 등 총 532권이 비치돼 있다.
선바위도서관에 따르면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결합해 책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책에 부착된 NFC 태그를 인식해 자동으로 앱이 실행돼 해당 책을 읽어준다.
또한 책소리 전용 단말기도 비치돼 있어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도서관 내에서 책소리를 들을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소리를 들으며 종이책을 읽을 수 있어 아이의 부모나 앞을 보지 못해 스스로 책을 읽지 못하는 이용자에게 책 읽어주기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또한 중국어·태국어·영어·베트남어·몽골어·일본어로 된 다국어 책이 비치돼 있어 독서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