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는 13일 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예타 면제 확정으로 울산에 들어서게 될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유치를 위한 구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다.

구민 자생단체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울산 남구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 위원회는 이날 발족식을 갖고 공공병원의 남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먼저 발족식 기자회견 후 롯데 백화점으로 이동해 유치 서명운동 캠페인을 구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로써 구민 여론을 공론화해 정부에 구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치 위원회는 지리적으로 미포산업단지의 최근접지이며, 5개 구군의 중심지로써 5개 구군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며, 고속도로·KTX·내부 순환도로 등의 교통의 편리성 등을 부각시켜 남구가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위치로 최적지임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로 공공병원 유치에 정치권과 지역주민의 뜻과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유치 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그들과 함께 공공병원의 유치에 힘이 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에서는 문수국제양궁장 인근의 부지 및 야음동 근린공원 부지 등을 최적의 부지로 사전 파악하고 울산시와 근로복지공단의 설립계획과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해 유치 우위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