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오는 28일부터 제3대학 1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산경제학과·도시농업학과·조경가드닝학과·유실수심화학과 등 4개 학과 각 45명 모두 180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주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교육욕구를 고려해 학과별 수준 높은 이론강의와 함께 실습과 견학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자산경제학과에서는 경제의 기본이론과 자산관리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과 도시재개발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개인의 자산관리를 넘어 도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도시농업학과는 토양이론, 채소별 재배기술, 산야초 및 약선, 귀촌 준비 등을 추가해 예비시니어들이 꿈꾸는 전원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경가드닝학과는 조경수 이론 및 관리, 병충해 방제, 주택정원 설계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 조경박람회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실수심화학과는 우리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다양한 유실수의 재배, 병충해방제, 전지, 수확 후 활용, 귀산촌 정보 등을 제공한다.

북구는 지난 2008년부터 제3대학을 운영해 12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과 재능나눔 봉사단 활동을 통해 제3대학 지역강사 23명, 우리마을 가드너 37명의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조경기능사 등 국가자격증 과정 운영으로 모두 247명이 합격,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제3대학은 1년간의 수업에 그치지 않고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회공헌과 능력함양의 계기도 마련해 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은퇴자 중심 평생학습대학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3대학 신입생 접수는 내달 22일까지 이뤄지며, 북구청 도서관과로 방문접수해야 한다. 입학 자격 및 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과 전화(241-728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