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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경관계획 수립용역 주민공청회 개최
  • 서현빈 기자
  • 등록 2019-01-17 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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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잠재력·특성 살려 경관 방향 설정하기 위해 주민 의견 경청

[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중구의 지역적 잠재력과 특성을 살린 경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중구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중구는 지난 16일 오후 2시 2층 중구컨벤션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울산대학교 이규백 교수, 울산발전연구원과 관계 전문가, 이해당사자와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경관계획 수립용역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경관법에 따라 현재 수립 중인 중구 경관계획에 대해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관계획은 역사, 자연, 문화 등 다양한 경관자원의 발굴과 관리, 분야별 가이드 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도시의 역사성·문화성·환경성·경제성 등과 연계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지난해부터 수립을 추진해 왔다.

오는 3월 완료를 계획 중인 경관계획 수립은 오는 2030년까지의 중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9월 1차 중간보고, 10월에는 1차 자문회의, 12월 2차 중간보고와 2차 자문회의를 거쳐 병영성과 충의사 뒷산 등지에 성곽경관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으로 수립(안)을 마련해 왔다.

이 자리에서 용역사인 울산발전연구원은 경관 비전을 '고품격 가치창조, 아름다운 중구'로 하고, ▲혁신과 창조의 경관형성 ▲문화와 예술의 경관관리 ▲참여와 소통의 경관재생을 목표로 경관계획 수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를 경관 자원과 토지 이용, 지형적 특성과 생활권 분포 등에 따라 시가지 경관, 역사 경관, 고도 경관, 신도시 경관, 수변 경관 등 5개 관리구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기본계획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역사문화, 산림과 수변, 도시 등 유형별, 건축물과 색채, 야간, 옥외광고물, 가로시설물 등 구성요소별로 각각 경관계획도 수립한다고 덧붙였다.

중점경관관리구역인 태화강변 인근 신기길과 우정혁신지구는 신축이나 개축 등의 구역 내 건축행위의 건축물에 대해 중구경관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지붕과 담장의 색채나 필지별 교목 조성 등의 위원회 운영지침(안)을 마련했다.

경관시범사업(안)으로는 시립미술관 주변 경관 형성사업, 노후아파트 외벽에 중구 인물인 최현배 선생의 이미지를 그려 넣는 슈퍼그래픽 사업, 도심 옥상의 경관을 조성하는 루프탑 경관사업을 제시했다.

또 태화강에 연접한 학성, 성남, 옥교 배수장의 외벽 Re-Design 사업과 중구의 주요 관문인 교량에 대한 이미지화를 위한 관문경관 자원화사업, 중앙길 가로환경개선사업도 제안했다.

중구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반영한 뒤 의회에 이를 보고하고, 내달쯤 최종 보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청회는 우리 중구 도시경관의 특징을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됐다"며 "중구 경관계획을 통해 우리 중구만의 차별화된 이미지, 그리고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경관이 조성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중구가 울산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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