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울주군의 대표 명소인 간절곶에 시간을 테마로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울주군에 따르면 '관광시책 발표 및 토론'이 지난 17일 군청 7층 이화홀에서 마련된 가운데 김수경 주무관(건축과)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지태 부군수와 전 국장, 관련 부서 과장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는 '태양의 언덕-시간이 시작되는 곶, 간절곶'을 주제로 20여 분 진행됐다.
발표를 통해 간절곶에는 통일된 테마와 랜드마크·재미·교육 요소를 더해야 한다는 의견이 언급됐다.
또 시간과 시계라는 테마를 적용한 '간절 타워' 건립과 빅뱅과 태양계, 생명 탄생 등을 접할 수 있는 '빅히스토리관', '영원시계'(태양 공전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가 제안됐다.
추정예산은 1000억 원으로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시행에 앞서 기술 협약과 TF팀 구성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아이디어 발표 뒤 참석자들은 사업 시행 가능성과 예산 확보 방안 등 울주군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온산과 서생을 포함한 해안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 플랜 수립에 간절곶 랜드마크 포함을 주문하기도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으로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 여부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