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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와 가족 위한 사업 추진
  • 서현빈 기자
  • 등록 2019-01-02 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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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추적 장치 탑재 손목밴드형 배회감지기 대여 등

[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치매안심센터가 올해도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치매환자들에게 위치추적 장치가 탑재된 손목밴드형 배회감지기를 대여한다.

북구치매안심센터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어르신 수호천사, 호호(好好)밴드' 대여사업은 치매환자 실종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호밴드'는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호호~' 불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름 붙였다.

북구치매안심센터는 배회감지기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기기 대여, 복지용구 대여 본인부담금 지원, 보호자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구비로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할 때 배회가능 여부를 파악해 배회인식표 지원, 지문 사전등록, 배회감지기 대여 신청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실종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센터 관계자는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치매 환자 실종자 중 배회감지기를 보유한 대상자는 전원이 발견됐고,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호호밴드 대여사업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실종위험으로부터 안심하며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회감지기 대여와 함께 치매환자 조호물품 배송서비스 및 일대일 관리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치매안심센터 등록과 함께 월 1회 무상으로 제공하는 환자를 위한 기저귀와 물티슈 등 위생용품을 현장 수령에서 배송 서비스로 바꿨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상당수가 나이가 많은 환자의 배우자로, 월 1회 보건소를 찾아 부피가 큰 물품을 한꺼번에 수령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조호물품 수령 대상 치매환자를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으로 연계해 조호물품을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호물품 배송과 함께 환자의 건강관리, 투약관리, 가족상담 및 환자 돌봄 정보 제공, 치매안심센터 내 프로그램 안내 및 이용 독려, 가정환경 파악 및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북구치매안심센터 전화(241-8257~9)로 문의하면 된다.

북구보건소 손정미 소장은 "늘 치매환자와 가족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힘든 시간을 함께 극복해 가는 치매안심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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