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오는 10일부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북구는 27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3대의 라돈측정기를 구입, 동주민센터마다 배치하고, 주민 신청을 받아 1인 1대 2일 기준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여가 이뤄진다. 공휴일은 대여 신청을 받지 않는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에 대여하는 측정기는 특정 제품의 정확한 라돈 농도 측정 용도가 아닌 라돈 검출 유무 판단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라돈 측정 결과 라돈 방출이 의심된다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정밀 측정을 의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통해 라돈 방출 여부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라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구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