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동구가 23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남목시장 일원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음식점 집중 이용의 날'을 실시했다.
이날 동구청 직원 240여 명은 부서별로 나눠 남목시장 일원 음식점에서 단체 점심식사를 했다.
동구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구내식당(후생관)을 휴무하는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마다 동구지역의 전통시장 주변 음식점과 착한가격업소, 영세 음식점 밀집지역 등에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지역 음식점 집중 이용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전하시장, 월봉시장, 대송시장 등 5개 전통시장과 인근 음식점을 비롯해 방어동 내진길, 남목 복개천, 중전기 복개천 등 권역별로 53차례에 걸쳐 누적인원 1만 4426여 명이 지역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지금까지 동구청 직원들이 음식점 집중 이용의 날을 통해 식비로 사용된 금액은 약 1억여 원(1식 7000원 기준)으로 추산된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한 달에 두 번 갖는 행사가 지역 상인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직원 모두가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작으나마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