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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작괘천·구량천 등 하천정비사업 부실설계 지적
  • 고세동 기자
  • 등록 2018-11-23 18:21:51
  • 수정 2018-11-23 1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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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괘천 80억 원·구량천 20억 원 투입, 하천정비 효과 없어…

[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울산 울주군 작괘천, 구량천 등이 하천정비사업 부실설계로 집중호우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작괘천의 경우 올해 10월 태풍 콩레이에 또다시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안전건설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2일 허은녕 의원과 송성우 의원은 지난달 태풍 콩레이로 인해 작괘천과 구량천은 석축을 쌓은 돌이 무너지거나 하천 곳곳의 토사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두 하천 모두 정비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작괘천은 지난해 9월 친수하천 사업이 마무리 됐으며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홍수예방을 위한 제방축조 및 호안정비, 낙차공 보강 등을 진행했다.

구량천도 지난 7월 20억 원을 투입해 차리상교~차리하교(750m)구간 정비를 완료했고 홍수예방을 위한 치수사업,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친수사업이 이뤄졌다.

허은녕 의원은 "태풍 콩레이의 3일간 누적 강수량은 200~300mm로 많지 않은 비에도 피해를 입었다"며 "평균 강수량, 하천의 유속과 수류 등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복구가 기존 설계대로 복구가 된다면 향후 같은 피해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며 "보수 보강 계획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전체 강수량을 충분히 감안해 설계했으며 집중호우는 자연재해이다"며 "구량천의 경우 폭염 등으로 하천의 풀이 자라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피해 내용을 검토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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