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경피용 BCG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돼 울산도 큰 충격에 빠졌다.
최근 1세 미만 영아가 접종하는 경피용 결핵 예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육아를 하는 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한국백신상사가 일본에서 수입해 유통한 '경피용건조BCG백신'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이 회수됐다.
말초신경 장애나 암 등을 유발하는 비소는 독성이 강한 중금속으로, 국제암연구소는 이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비소가 1급 발암물질이지만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3~5일 내에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접종 후 이상반응이 없으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중앙부처와 화상으로 대책마련 회의를 갖고, 접종기한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