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 염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일 염포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제4회 삼포축제를 열었다.

'개항 600년! 끼와 멋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와 작품전시, 주민 노래자랑, 색소금·반짝이 문패·동전지갑 만들기 등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삼포축제는 염포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잊혀져 가는 조선시대 삼포개항지인 염포(鹽浦)의 의미를 되새기고, 염포 주민 모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항 60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염포동 주민자치위원회 김홍수 위원장은 "점차 잊혀져 가는 삼포개항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앞장서겠다"며 "삼포축제가 염포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거듭나도록 더 많은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