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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관, '2018 누나별 북 콘서트' 개최
  • 신혜경 기자
  • 등록 2018-10-12 14:50:32
  • 수정 2018-10-12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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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로 또 같이 추억 나들이' 를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인들 참여

[울산뉴스투데이 = 신혜경 기자] 오영수 문학관(관장 이연옥)이 13일 오후 5시 문학관 야외공연장에서 '2018 누나별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따로 또 같이 추억 나들이'를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이에 여는 마당, 들임 마당, 펼침 마당, 닫는 마당 그리고 결들임 마당으로 진행되는 북콘서트는 반천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반천 윈드 오케스트라의 흥겨운 연주로 시작한다.

펼침마당의 첫 무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구성된 언양 주민자치센터 합창단(단장 김영현)이 꾸며 김영현 작사 구모영 작곡의 '언양의 노래'를 초연한다.

이어 언양 출신 영문학자 정인섭의 시에 김원호가 곡을 붙인 '물방아'와 청춘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래는 김선화 작사·작곡의 '젊어지는 샘물'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낭송가 김민서 씨는 한 편의 서정시를 떠올리게 하는 오영수 선생의 단편소설 '누나별'을 낭송,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상북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예술동아리 상북리코더앙상블(지도 류경화) 단원들이 리코더 연주로 '학교 가는 길'과 '숨어 우는 바람 소리',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주한다.

오영수 선생의 첫 소설작품인 '남이와 엿장수(고무신)'를 라디오극 형식으로 듣는 무대도 꾸민다.

난계사랑 문학회(회장 김홍유) 이수정 회원이 소설을 낭독하고 회원들이 저마다 역할을 맡아 몸짓말로 소리 없는 연기력을 뽐낸다.

닫는 마당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내드름연희단(대표 김구대)이 신명을 풀어낼 예정이다.

전통연희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1988년 창단한 내드름연희단은 힘차게 불어내고 크게 쳐서 나쁜 기운을 없애고 함께 신명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은 '동고동락'으로 전통연희의 진수를 보여준다.

곁들임 마당은 오후 2시부터 언양 여성회 회원들이 마련하는 프리마켓으로 꾸며진다.

수제청을 비롯해 회원들이 손수 만들고 가꾼 다양한 물품을 싸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지역의 문화 척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연옥 관장은 "올해 콘서트는 조금 서툴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세대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데 의미를 뒀다"며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한 무대에 서는 흔하지 않은 경험을 통해 오영수 선생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사람을 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최초의 문학관인 오영수 문학관은 개관 첫해인 2014년부터 소설 '누나별'을 큰 얼개로 해마다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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