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중구 지역민들의 높은 납세의식으로 재산세 납기 내 징수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정기분 재산세로 주택2기분과 토지분 등 5만 419건에 194억 원을 부과해 이 가운데 182억 원을 징수했다.
이는 납기 내 징수율 94%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93%를 납부 받은 것보다 1% 상당 높아진 수치다.
중구의 경우 타 구·군과 달리 고액 납세 법인의 부재로 매년 재산세 징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로 울산시 전체 징수율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구 지역의 징수율이 1% 상승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이 같은 결과가 납부안내 휴대폰 문자 4회 발송, 납기 마감일전 3일간 야간민원실 운영 등을 통해 재산세 납부의 편의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또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재산세(주택분) 7월 연납기준 금액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소액체납이 감소한 것도 이유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올해 징수율이 97%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산세는 지방자치 재원으로 중구의 발전사업과 복지사업 등 사용되는 만큼, 중구민의 높아진 납세의식으로 인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