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고세동 기자] 울산시는 허언욱 울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31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안전실장 및 관계 부서장, 국내 지진 분야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2차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조사연구는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규모 5.8)과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규모 5.4)에서 대두된 필로티구조 건축물 취약성 및 연약지반 액상화 현상 검토 등 울산의 지진재난 위험성과 기초현황 조사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UNIST(복합재난관리연구소)에서 맡아 수행하고 있다.

1차 보고회(‘17.12.21)는 지진 관련 현황과 여건분석을 위해 국내·외 정책 및 제도, 지진발생(피해)조사, 건축물(시설물)의 내진설계 현황 분석, 기획연구 기초 조사(국가 R&D 현황, 지진조기경보체계, BCP 등), 시 자체 행동매뉴얼 현황조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 2차 보고회는 지진(피해)대응 사례조사, 지진방재 시민설문 조사, 필로티 구조 건축물 취약성, 연약지반(액상화 현상) 위험분석 및 추진 방향 제시를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지진분야 전문가 의견수렴과 울산시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과제를 논의한다.

향후 조사연구는 울산에 발생 가능성이 있는 중규모 지진 재난 시나리오 구축, 시나리오 상황에서 인프라 영향 및 재난대응상황 제시, 울산의 재난대응계획(안) 제시, 비전, 목표, 주요 추진과제 등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언욱 울산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차원의 지진방재계획만으로는 반영되지 못한 울산 지역 현안을 반영해 자체 실정에 맞는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해 재난 없는 '안전제일 으뜸 울산'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