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울산연안 해수에 대한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 실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 비브리오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 울산연안 관광지, 해수욕장 등 5개 지점을 선정, 월 2회 해수를 채수해 병원성 비브리오균 3종(비브리오 패혈증균, 비브리오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한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현재까지 45건을 채수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식중독 원인균으로 연안이나 강 하구에 많이 존재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은 5개 지점 모두에서 11건 검출됐으나, 비브리오패혈증균과 비브리오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기온이 상승하는 5~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 등이 상처에 스며들 때 감염된다.
여름철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해수(수족관수) 및 해산물은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특히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생식을 금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연안에 대한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확대 강화해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 사전 예방으로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