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의 식수 전용댐인 사연댐 수위 조절과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가뭄이 겁쳐 한 달 넘게 낙동강 원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낙동강 원수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낙동강 원수 사용량은 2,850만 톤으로 최근 3년 평균 사용량을 넘었고 비용 또한 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울산의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으며,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 상수도 관계자는 "가뭄으로 토양이 말라, 비가 내려도 하천이나 댐으로 물이 흘러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 100mm 이상 큰비가 오지 않으면 올해 연말까지 낙동강 원수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부의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을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고 있다.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은 청도 운문댐에서 하루 7만 톤의 물을 끌어오는 사업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전제 조건인 경북 대구권 맑은 물 공급사업이 이행되지 않아 지지부진하지만 정부가 계속되는 가뭄을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별 맞춤 종합 대책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