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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기습 이사회 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 잠정중단' 결정
  • 박지현 기자
  • 등록 2017-07-14 16: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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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비상임이사 13명 중 12명 찬성, 1명 반대…의결

[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잠정중단을 결정했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기습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13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비상임이사인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를 제외한 12명이 의결에 찬성했다.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전날까지 주민과의 신의를 지키겠다고 하던 한수원 경영진이 뒤통수를 쳤다"며 "기습적으로 해치우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의결 소식을 접한 노조는 현재 본사로 돌아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고리 원전 5, 6호기 일시 중단에 대해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이 41%,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중단해야 한다' 39%, '계속해야 한다' 31%로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중단' 46%, '계속' 34%로 건설 중단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전·충청에서는 '계속' 50%, '중단' 32%, 대구·경북에서는 '계속' 46%, '중단' 41%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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