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마당쇠마을 협동조합(대표 박병석)을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했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마당쇠마을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지정단체 지원 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4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 컨설팅, 공공기관 우선 구매 권고 등 간접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마을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마당쇠마을 협동조합은 지난 2006년 인터넷 상에서 사이버공간 '마당쇠마을'을 구성해 봉사활동과 취미활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3년에는 협동조합을 결성, 북구 연암동에서 '청솔두부촌' 친환경 국산콩 두부전문 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 혐동조합은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 두부와 반찬으로 지역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조합원은 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매출은 1억 2000만 원 정도다.
북구에는 현재 모두 8개의 마을기업이 지정 등록돼 있으며, 북구는 마을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해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반찬 제조업인 ㈜행복한 밥상에 지원금을, 지난 2015년에는 ㈜행복한 밥상과 ㈜엄마의 다락방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북구 관계자는 "마을기업 육성사업 추진을 통해 마을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