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우범수 기자] 울산과 인접한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가 40년 만에 영구 정지 된다.
원전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고리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8일 자정 고리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핵연료를 냉각한 뒤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체 작업을 진행한다.
원전의 영구 정지 직후 원자로 내 사용 후 핵연료는 저장조로 옮겨져 보관되며 고리1호기는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고리1호기 원전의 영구 정지는 월성1호기, 신고리5·6호기와 연계해 원정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리1호기는 지난 1977년 6월 18일 가동 이후 총 40년간 누적 전력 1억 5358만MKWh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