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우범수 기자] 울산시는 이달 한 달 간 에스컬레이터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지하철 안산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483대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점검은 울산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내 17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기술자가 참여해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등록된 에스컬레이터 전수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중대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구동 체인의 보수와 교체 이력을 파악하고 역주행·과속 감지장치의 설치 유무, 작동상태, 유사시 역주행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 브레이크 설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노후로 인한 에스컬레이터의 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히 보수·보강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